2020. 6월 셋,넷째주. 언어.
- 양돌
- 2020년 7월 1일
- 1분 분량
-YDLOG

멸칭: 경멸하여 일컬음. 또는 그렇게 부르는 말.
고통을 바깥으로 발산하다 폭발하고 산화하는 인물.
고통을 안으로 삭이다 함몰되어버린 인물.
내던지고 내던져서 더 이상 낮아질 수 없을 때까지 전락하는 인물.
참척의 고통.
두 사람 사이에 명백히 존재하는 투명한 장벽을 보여주는 형식적인 방식.
싸움의 주체가 받는 고통과 내파에 대한 섬세한 이야기.
과정을 통해 비로소 정의로워 지는 인물
하지 않음.
제대로 하지 않음.
조금 더 절실해야만 하는데.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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