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월. 넷째주. 언어.
- 양돌
- 2021년 1월 29일
- 1분 분량
-YDLOG

통렬하다: 몹시 날카롭고 매섭다.
므두셀라 증후군: 추억을 아름답게 포장하거나 나쁜 기억은 지우고 좋은 기억만 남기려는 심리
취미와 취향의 진폭이 넓다.
한국 사회의 곪아 터진 환부를 보여준다.
부조화가 예술에서 현격한 진보를 만들기도 한다.
호기심이야말로 삶을 견디거나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덕목.
구심력이 생겨서 취향이나 관계가 좁아진다.
너와 나를 분리했을 때 생겨나는 것들.
제노비스 신드롬: 목격자가 많을 수록 책임감이 분산되어 도와주지 않고 방관하게 된다는 심리현상
독특한 형식으로 표현된 역동하는 젊음.
개화하는 장면에서 무심하게 언급하는 죽음.
대중이 기대하는 예술가의 이미지는 '부러진 날개'
오랜만.
모두가 멈춘 시간이었다.
자주 가던 카페도 문을 닫았고, 헬스장도 휴업에 들어갔었다.
마스크를 쓰고 집 밖을 나가는 것도 여전히 적응을 하지 못했는데,
심지어 향할 곳 조차 사라져버렸다.
쳇바퀴와 같은 출근과 퇴근 조차 누릴 수 없는 일상이 되었다.
항상 집이었고, 그렇다고 집에서 무언갈 하지도 않았다.
그렇게 매일 경험하던 하루가, 전혀 다른 하루로 바뀌어버렸다.
나에겐 집, 그리고 카페라는 공간은 전혀 다른 느낌과 경험을 제공해준다.
집에만 있으면, 무기력해진다.
가장 편안한 공간인 집이, 나를 갉아 먹는 무서운 공간으로 바뀐다.
반대로 카페는 전혀 편안하지 않은 공간이다.
그런 불편함 속에서, 오히려 책을 읽게 되고, 일을 하고,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문화 생활을 즐긴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카페에 왔고,
편안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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