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월. 셋,넷째주. 언어.
- 양돌
- 2021년 3월 1일
- 1분 분량
-YDLOG
삶, 사랑, 계급 그리고 사상과 창작 사이의 흥미로운 딜레마
파운드 푸지디: 실제 기록이 담긴 영상을 발견해 관객에게 보여주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장르의 일종
사랑이야말로 가장 치열한 계급적인 모순이 터져나오는 관계
흘려보지 않은 우연이 운명
학교폭력.
이번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주제.
운동이 끝나고 고등학교 친구들과 심심치 않게 나오는 주제.
친구가 말했다.
"고등학교 때 '그친구' 유명해 졌으면 좋겠다"고,
"그러면 다 터트려 버리겠다'고,
생각해보면 내 친구는 고등학교때 학교폭력을 당하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
다른 친구들과는 축구하고, 놀고, PC방도 가며 정말 재미있게 학교 생활을 했다.
하지만, '그 친구'에게는 예외였다.
아니 '그 친구'만 예외였다.
자신이 힘 쎈걸 알고 있어서 인지, 모든 학급의 친구를 하대했다.
흔히, 학교의 짱에 위치에 있어서 자신 보다 아래인 모든 친구들을 때리고 괴롭혔다.
친하다는 명목하에,
그냥이라는 이유로.
연예계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몸이 약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사람만 학교 폭력을 당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당한다.
왜 이런일이 반복적으로 그리고 계속 일어나는 걸까.
(뭐, 당연히 내 사상에 따르면 인간인 이상 없어질 수 없다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사회의 시스템이 문제인지, 학교 자체의 문제인지, 아니면 해결책이 잘못된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예방책이 잘못된 것인지, 중요하게 고민하고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학교폭력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확연한 의견차이가 갈린다.
학교폭력이 없어지지 않는 이유에 학생측 답변의 1등은 '처벌이 가벼워서'이다.
반면 부모님측의 답변은 '학생들이 게임 등 폭력적인 환경에 노출되어서'이다.
이것만 봐도 학교폭력이 없어지지 않는 이유,
그리고 연예계 그리고 스포츠계까지 학교폭력 논란이 끊임 없이 터지는 이유를 당번에 알아 챌 수 있다.
우리가 겪은 학교폭력의 이유는 처벌이 약해서이다.
그래서 처벌한다.
언제?
당신이 유명해졌을때, 가장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을 때.
하지만 학교폭력은 없어지지 않는다.
왜?
이유를 게임 또는 폭력물에서 찾으니까.
역설적이게도.
지금도 많은 친구들은 당신이 유명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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