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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월. 첫,둘째주. 언어.

  • 작성자 사진: 양돌
    양돌
  • 2021년 2월 13일
  • 2분 분량

-YD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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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형식적 한계를 창작의 원동력으로 삼은 작품.

  2. 위시하다: 위태롭게 보다.

  3. 위시하다: 여럿 중에서 어떤 대상을 첫자리 또는 대표로 삼다.

  4.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분투하게 되었는가.

  5. 우리 모두의 삶에 있어서 후퇴하지 않아야 하는 순간에 대하여.

  6. 딥포커스: 한 화면에 있는 모든 피사체들의 초점을 선명하게 맞추는 촬영 기법.

  7. 역설적이면서도 복합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다.

  8. 최상의 시나리오를 최상의 비주얼로 보여주는 영화적 기술. > 최상의 게임 코어 재미를 최상의 비주얼로 보여주는 게임적 기술.

  9. 데이비드 핀처의 시각: 영화는 타협의 예술.

  10. 영화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감독을 정점으로 하는 수많은 재능들이 서로 부딪히고 충돌하면서, 결과적으로는 혼자 만드는 것은 아니기에, 타협할 수 밖에 없는 예술.

  11.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예술가들에게는 물러나지 않는 최후의 지점이 있다고 말하는 것.

최악의 세대의 한 구성원으로 산다는 것은.


자신의 십자가가 가장 무거운 것처럼, 자신이 속한 세대는 항상 최악의 세대가 된다.


자신의 불행은 항상 남보다 더 커보이기 마련이고, 물론 실제로 더 클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지금 내가 겪고 있는 개인적 불행과, 사회적 불행 역시 남들과 비교해서 체감상 더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실제로 더 불행할까?


더 고달프고, 더 고통스럽고, 더 심각할까?


나는 어느정도 현실적인 안정감으로 인해 개인적인 불행은 약간이나마 해소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고민과 성찰, 그리고 다양한 예술작품을 접하면서 개인적인 불행이 체념의 단계로 넘어가 체감을 하고 있지 않는다.


하지만 사회적 불행은 다르다.


이는 개인적인 성취로 해소가 되지 않는다.


특히 최악의 세대라는 집단에 속하면서, 사회적 불행을 모두 다 느끼기 때문에 부피도 크고, 질량도 크다.


강한 인력이 생겨 빠져 나오기도 힘들다.


그렇다면 우리 세대가 겪고 있는 사회적 불행은 어떤 것이 있을까.


뉴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처럼, 저출산, 비혼, 갈등, 빈부격차 등이 있겠지만 이러한 것들은 하나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가 겪고 있는 가장 큰 사회적 불행은 '무기력함'이다.


모든 것들은 무기력함에서 출발한다.


더 이상 돈을 많이 못 벌것 같은 생각.


결혼을 하면, 또는 아이를 낳으면 살 수 없을 거라는 생각.


그렇기 때문에 원인을 나와는 다른 집단으로 돌리고,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고, 이상한 해결책만 내놓는 것이다.


특히 무기력함은 하나의 힘이기 때문에 중력과 비슷한 특성을 가진다.


커지면 커질수록 구심력이 더 강해져 빠져나올 수 가 없다.


나도 내가 속한 우리의 세대가 가장 불행한 세대라고 생각한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울지 몰라도, 정신적으로는 이미 한계에 다달은 세대라고 생각한다.


특히 분노가 쌓여 폭발할 동력을 가진 세대가 아니라, 무기력함이 극에 달아 동력 자체를 상실해버린 세대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어떤 말을 건내 줄 수 있을까.


힘내, 화이팅하자, 잘 할 수 있어, 행복하자, 그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는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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