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언어.
- 양돌
- 2021년 11월 28일
- 1분 분량
-YDLOG

주마간산 엮어가는 플롯 구조.
주마간산: 바빠서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대강 보고 지나감을 이름.
곡진하다: 매우 정성스럽다.
사건의 여파를 다루는 이야기.
응어리진 느낌을 주며, 진하고 참담해서 터지는 눈물.
타인의 슬픔을 함부로 평가하지 말자.
우연에 창의성을 초청하는 방식.
권주가: 작자, 연대 미상인 조선시대의 가사. 연회 등에서 만수무강을 빌며 술을 권하는 내용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초혼가: 죽은 사람의 혼을 부르는 노래.
어떤 예술은 권주가를 부르고, 어떤 예술은 초혼가를 부른다.
한 끗을 극복하는 방법.
이전에 한 끗이 부족한 삶에 대해 서술한 바 있다.
비극적으로 보이는 삶이지만, 한 끗이 부족했기 때문에 오히려 발전하는 삶을 살아왔다.
그런데 한 끗의 부족이 일련의 반복적인 행태가 되어버린다면,
발전의 원동력이 아닌, 정말로 비극적인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
난.
항상 한 끗을 극복하기 위해 살아왔다.
그러한 삶을 살다보니, 한 끗의 부족함을 알아채고 도움을 주는 이들도 있었다.
어떠한 형태의 연대를 위해서는 서로 간의 부족한 한 끗을 알아채고 서로 채워주는 것도 나름 좋은 사회의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개인의 입장에서보면, 어쩐지 서글퍼진다.
거를 수 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신의 삶의 전반적인 모습을 역행하는 방향으로 삶을 살아 간다.
솔직히 모르겠다.
독일에서는 그러한 삶이 정답이 아니었는데,
한국 사회에서는 정답에 가장 가까워 보인다.
자기 착취라고 부를 수 있을까.
아니면 자아 실현이라고 보아야할까.
정답은 보통 존재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어떤 것이 정답인지 대게 이미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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