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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G-Star 출장

  • 작성자 사진: 양돌
    양돌
  • 2022년 11월 27일
  • 2분 분량

-YDLOG


지스타 출장


2022년 11월 17일 목요일 ~ 19일 토요일


쳐내지 못한 업무가 많은 상황에서 지스타 출장을 가게 됐다.


신청할 때는 업무를 다 쳐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물론 그건 신청할 때의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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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를 출장이라는 명목하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미래의 나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신청을 했는데.


실수 였던 것 같다.


물론.


신청하지 못한 팀원분들의 부러움을 느끼며


지스타는 즐겁게 즐겼다.




1일차.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팀장님의 실수(?)로 SRT를 못탔는데, 그래서 차를 끌고 부산까지 내려가야 했다.


일찍 도착해서 짐 풀고, 점심먹고, 지스타 행사에 참여하는 일정이 꼬여버렸다.


음. 좋았던 점이라면.


SRT를 타고 갔다면 팀장님과 책임님이랑 많은 얘기를 못했을텐데, 자차로 이동해서 5시간 동안 수다만 계속 떨었던 것 같다.


벡스코에 도착하자마 행사 참여 목걸이를 받고 팀장님, 책임님과 지스타를 둘러보았다.


설레는 마음을 마스크로 숨길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해야할지, 들 뜬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었다.


같이 행동을 하다 보니 게임 시연에 참여를 할 수는 없었지만,

벡스코 B2C관을 둘러보면서 어느 회사가 참여했는지, 그리고 어떤 게임을 홍보하고 있는지 구경을 열심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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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관심이 가는 부스는 역시 넥슨이었다.


4개 이상의 시연 게임과, 출시를 앞두고 있는 10개 정도의 게임 트레일러를 보면서 넥슨의 위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약간.


낭만이 여전히 있었다고 할까?


2일째에는 마비노기 모바일을 꼭 시연해야겠다고 다짐도 했다.











첫째날 지스타 행사가 끝나갈 무렵, 전체 회식 일정이 있어 회식 장소로 이동을 했다.



다른 테이블들은 시끌벅적하기도 하기도 했지만,

팀장님, 책임님과 한 테이블에서 평소와 다름 없는 회식을 하고 있었다.


대표님과 본부장님도 잠깐 들르셨고, 어색한 분위기에서 술 한잔을 기울이며 이대로 회식이 끝나갈 것 만 같았다.



동기들끼리 한 잔 하자는 콜에, 잠시 팀장님과 책임님을 버리고 자리를 옮겼다.


당연히 우리 겜챈 동기들만 있는줄 알았는데,

작년에 입사한 분들까지 있었다.


뭐 당연하지만.


술이 들어간 상태라 그런지.


금방 친해졌다.


또 나만 그렇게 생각한건가.


심지어.


전체 회식 중인데, 동기들끼리 따로 마시겠다고

나와서 2차를 갔다.


후일담으로 들은 얘기지만, 회식에 계셨던 분들이 우리를 보고 MZ세대라 음. 달랐다고 하셨다고 한다.




뭐 그렇게 2차까지 달리고, 광안리 해수욕장도 보고, 밤바다를 걸으면서 파도소리도 듣고.


정신없는 첫째날을 보냈다.




2일차.


늦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나 호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아침 잠이 많은 나에게는 불가능한 목표였다.


심지어 팀장님과 책임님이 나를 기다리셨다.


만나서 가장 먼저 해장을 하러 갔다.


기장끝집.


전복죽으로 해장을 했다.


2일차에는 솔로플레이를 했다.


컨퍼런스 가기도 하고, 넥슨 부스가서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디센던트 시연도 했다.


시연이 끝나고 나니, 2일차까지만 참석 일정이셨던 책임님은 이미 올라가셨다고 했다.


이런 저런 시연도 참여했고, 스트리머나 BJ 등 인플루언서들도 봤다.


큰 감흥은 없었다.


늦잠을 자서 그런지 지스타를 좀 보고 나니 이미 또 회식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이번 회식은 웹보드 그룹만 따로 진행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1일차 회식보다 소규모로 모였었다.


바로 옆팀 분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었다.


그리고.


또 역시나 동기들끼리 따로 2차를 진행했다.


물론 1일차에 새로 친해진 분들도 있었다.


약간 내적 친밀감이 생기기 시작한 느낌이었다.


또 마셨고, 또 달렸고, 또 늦잠을 잤다.




3일차.


3일차는 지스타에 참석하지 않았다.


원래는 오전에 팀장님과 같이 SRT타고 올라가는 일정이었는데, 동기들끼리 부산에서 하루 놀자는 꼬드김에 넘어가 팀장님을 또 버렸다.


저녁 KTX로 표를 바꾸고 동기들과 놀았다.


점심으로 톤쇼우를 가고 싶었는데, 나의 불찰로 인해 실패.


언젠간 꼭 먹으러 갈거다.


그리고 루지를 타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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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며 루지를 타고 내려오는 풍경이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는다.


바로 옆 롯데월드를 보면서 루지를 즐겼다.


루지가 재밌었다기 보다는, 음 같이 간 사람들과 함께 한 시간이라서 더 재밌었다.


결론.


회사 좋다. 호텔 1인실에. 지스타 출장에. 출장비, 식비, 교통비 다 지원.


하지만 지스타를 보면서.


다시금 낭만을 찾게 되었다.


역시 난 아직 게이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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