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icii - Without You(Feat. Sandro Cavazza)
- 양돌
- 2020년 2월 5일
- 1분 분량
-YDLOG
R.I.P Avicii
천재는 단명한다는 말.
아비치를 두고 하는 하는 말처럼 보인다.
EDM장르의 음악을 접한 후로 현재까지 꾸준하게 듣고 있는 아티스트는 아비치가 유일하다.
시간이 지나도 결국에 다시 듣고 싶어지는 음악도 결국 아비치의 음악이다.
왜 그의 음악은 시간적, 공간적인 제약을 뛰어 넘을까.
아비치의 음악적 색과 장르적인 특징은 서로 상반되어 보인다.
가장 신나고 즐겁고 시끄러워야하는 EDM 장르는 아비치를 통해 외롭고 슬프고 쓸쓸해진다.
오히려 자신의 외로움과 쓸쓸함을 감추기 위해 EDM을 선택한것 처럼 보일 정도다.
Without You도 이러한 상반된 아이러니를 잘 표현한 곡이라고 생각한다.
너 없이 살아 갈 것이다 라는 다짐 속에는 너 없이는 못살 것이다 라는 결론만 남게 된다.
아비치의 모든 곡에는 이처럼 뒤섞인 감정이 녹아들어가 있다.

2015년, 독일 프랑프푸르트에서 열린 World Club Dom에 간 것은 아마 인생 최고로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아비치의 음악은 우리가 잃어버린 보이지 않는 어떤 것을 찾고 싶어하는 것 같다.
잃어버린 날, 기다리는 사랑, 가족간의 유대.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을 찾고 싶어 했을 것이다.
R.I.P Avic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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