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문라이트, 그럼에도 살아간다는 것.

  • 작성자 사진: 양돌
    양돌
  • 2020년 6월 17일
  • 1분 분량

-YDLOG

ree







감독: 배리 젠킨스

개봉: 2017.02.22

수상정보: 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달빛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둠 속에서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밝게 비치는 낮에는 달빛의 아름다움을 알아채지 못한다.


삶이란 것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것이 완벽한 일상으로 채워져 있으면 삶의 아름다움을 알아채지 못한다.


하지만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스산한 어두운 밤이 되면 비로소 달빛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 달빛이 비추는 자신은 무슨 색일까.


밝은 빛에 가까워질까, 어두운 빛에 가까워 질까.


영화의 대답은 이렇다.


"달빛 아래에선 모두 푸르게 빛난다"


소수자의 인권에 대해 시끄러운 오늘날, 문라이트는 달빛처럼 우리를 비춘다.

ree

영화는 문학적이다.


시적이며, 회화적이다.


정확히 세 챕터로 나뉘어져 있고, 인물은 하나의 색을 대변하며, 대사는 시처럼 함축적이다.


문학적이란 말은, 다시말하면 우리에게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ree

리틀에서.


샤이론으로.


그리고 블랙으로.


마지막으로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길은 혼자서 갈 수 없다.


후안의 존재가 길을 알려주었고, 길의 끝에는 케빈이 기다리고 있었다.


ree

결국.


나의 존재와 정체성은.


당신이 있을 때.


당신이 알려줄 때.


당신이 기다려 줄 때.


바로 그때, 그렇게 달빛처럼.

댓글


구독 양식

제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10-4320-1991

©2019 by ydlog. Proudly created with Wix.com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