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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미바이유어네임, 평범한 첫사랑 그리고 평범하지 않은 사랑.

  • 작성자 사진: 양돌
    양돌
  • 2020년 7월 4일
  • 1분 분량

-YD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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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개봉: 2018.03.22

출연: 티모시 샬라메, 아미 해머, 마이클 스털버그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보이지 않는 감정을 정의내리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하지만 누구나 그러한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게 공감 할 수 있다.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다른 사람을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것.


어느 뜨거운 여름보다 뜨거웠고, 어름장처럼 차가운 겨울처럼 빨리 식어버리는 첫사랑의 감정.


그렇기 때문에 콜미바이유어네임에서 엘리오의 사랑은 지극히 평범한 첫사랑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평범함은 특별함으로 다가온다.


이성을 좋아하지 않고, 동성을 좋아하는 게이라서가 아니다.


엘리오를 자신의 이름인 올리브로 부르는 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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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를 지나치게 홍보하는 영화는 절대 아니다.


단순히 엘리오의 청소년 시기의 첫사랑이 동성의 대상이었을 뿐이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지극히 평범하고, 그리고 매우 특별하다.


둘의 행동은 어떻게 보면 유치하다고 할 수 있다.


서로의 감정을 들키고 싶지 않아 오히려 싫어하는 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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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여름과 비슷하다.


뜨거워 옷을 벗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감정이 넘친다.


하지만 첫사랑의 끝은 겨울과 비슷하다.


여름의 기억을 간직하는 불을 마주하면서, 조금씩 다음의 여름을 기다리기 때문이다.



누구를 사랑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사랑하는 감정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기억해야할 것은 그 해 여름의 빛처럼 눈부시게 사랑했다는, 그런 감정을 고스란히 간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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