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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참프루, 한편보다 전편이 빛나는 작품

  • 작성자 사진: 양돌
    양돌
  • 2020년 1월 15일
  • 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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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와타나베 신이치로

방영: 2004.05.20

장르: 퓨전 사극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작품보다 OST가 더 유명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누자베스(Nujabes)가 음악 감독을 맡아 작업한 것으로도 유명한 사무라이 참프루는 와타나베 신이치로의 세 번째 작품이다.


전작인 카우보이 비밥의 성공으로 대중들의 높아진 기대감을 충분히 채워준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2004년의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정도로 세련되었다.


촌스러움은 묻어 있지 않다. 오히려 작품 전반적으로 묻어 있는 시니컬한 분위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모던한 느낌까지 준다.



명성이 높은 감독, 그리고 일본 최고의 뮤지션이 뭉친 애니메이션치고는 화려하지 않다.


소소한 에피소드와 차분한 호흡으로 총 26화로 이어지는 시리즈는 대작이라는 느낌이 부족해 보일 정도이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여운은 그 어느 때보다 깊고, 짙다.


와타나베 신이치로의 작품은 하나의 구도적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의 작품에서 중심 인물은 총 세명이고, 삼각구도의 네러티브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갈등은 삼각구도의 축에 다른 한명의 인물이 끼어들면서 생기는 균열을 하나의 플롯으로 잡는다.


카우보이 비밥도 그랬고, 사무라이 참프루도 그랬고, 언덕길이 아폴론 그리고 캐롤&튜스데이도 그랬다.



애니메이션의 큰 장점은 이질감없이 세계를 재창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무라이 참프루는 사무라이가 중심이 되는 에도시대와 힙합을 섞었다.


그리고 누자베스의 음악, 와타나베 신이치로의 능력까지 더해져 다른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독특한 작품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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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주제의식도 들어가 있다.


표면적으로는 우정과 사랑, 그리고 헤어짐에 관한 이야기로 보인다.


하지만 심층적으로는 일본 역사에서 핍박 받은 크리스쳔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역시 사무라이 참프루에서 가장 유명한 건 누자베스의 음악이다.


특히 OST인 Aruarian Dance는 잔잔한 음악속에 센치한 새벽 감성마저 불러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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