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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어촌편, 이유없이 끌리는 매력이 있다는 것.

  • 작성자 사진: 양돌
    양돌
  • 2020년 2월 13일
  • 1분 분량

-YD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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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예능

편성: tvN 2015.01.23 ~ 2015.03.20

감독: 나영석

출연: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아무 생각없이 그냥 좋아서 자꾸 보게되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미 모든 내용은 다 알고 있는데, 또 어떤 장면이 이어지는지 이미 파악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보게된다.


재미있어서가 아니다.


그래서 자꾸만 손이 간다.



매력이 있다는 것은 다른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편집이 좋아서, 구성이 좋아서, 웃겨서, 출연진이 좋아서 등등의 이유가 아닌 매력적이라서 라는 말은 다른 말로 동치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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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영석PD의 예능은 유치하다.


편집도 예상이 가능하고, 자막 역시 오글거린다.


그러나 분위기가 있다.


나도 저기 함께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계속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다.


차승원의 요리를 먹어보고 싶고, 유해진의 아재개그를 듣고 싶고, 손호준처럼 묵묵히 일을 같이 하고싶다는 생각.








시즌1을 다시보면 어색한 부분이 많다.


장근석이 일련의 사정으로 하차를 하게되어 초반부의 화면은 어색할 정도이다.


잘려진 화면 때문에 화면 비율은 어색하고, 이상한 발, 밥그릇, 어깨가 계속해서 보인다.


그런데도 재밌다.


수려하게 촬영되고 편집된 예능만이 살아 남는다는 것을 반박하듯, 어색하고 서투른 초반의 모습은 하나의 길잡이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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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뿐만 아니다.


시즌2에서도 특유의 센치한 분위기는 더욱 강해진다.


특히 이진욱이 게스트로 특별 출연한 6회의 한 장면은 절대로 잊지 못한다.


재미가 있어서, 화면이 너무 아름다워서가 아니다.


특유의 설명할 수 없는 센치하고 감성적인 분위기 때문에 잊지 못한다.


차승원이 생선을 손질하고, 유해진은 머쓱해하고, 이진욱은 재밌어하고, 손호준은 묵묵히 지켜보는 장면.


'리차드파커스 - 자러간다'가 BGM으로 흘러나오는 장면.


잠 못드는 새벽, 나도 저들과 함께 있다고 느끼게 해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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